빈부격차의 민낯, 영화 <기생충>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해외인지도

기생충 포스터

1. 빈부격차의 민낯, 영화 <기생충> 정보 및 줄거리

영화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한 블랙코미디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 개봉 한참 전부터 칸 경쟁부문에 초정되고,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다. 영화에 선정적인 부분이 군데군데 있음에도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아 꾸준한 장기상영 끝에 결국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다.

영화의 소재는 '빈부격차'이다. 영화는 반지하에 살고 있는 한 가난한 가족의 모습에서부터 출발한다. 이곳은 와이파이도 안 되고, 곱등이가 나오며, 냄새가 심하고 창문 밖으론 오줌싸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마침 기우(최우식)의 친구 민혁(박서준)이 집으로 놀러오고 민혁은 기우에게 자기가 맡았던 아이의 고액 과외를 제안한다. 간만에 들어온 수입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우는 여동생 기정(박소담)과 함께 피씨방에서 학력을 위조하고, 기우의 아버지(송강호)는 아들을 취업을 응원한다. 그렇게 부잣집으로 간 기우는 또다른 계획을 세우고, 두 가족은 뒤엉키며 겉잡을 수 없는 사건을 맞이한다. 영화 <기생충>의 결말을 알고 싶으면 티빙, 왓챠, 넷플릭스 등 여러 OTT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확인바란다. 

2. 영화 등장인물

영화의 인물은 크게 세 가지 가족으로 나뉜다. 부자 가족과 반지하 가족, 그리고 반전의 지하가족이다. 톱스타 반열에 올라와있는 송강호, 이선균이 두 가족의 가장으로 출연하고 최우식은 비중이 가장 많은 역할을 맡아 영화의 앞뒤를 장식한다.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은, 주연으로서 봉준호 감독과의 네 번째 호흡을 이 영화에서 맞추었다.  박소담, 전혜진 역시 명품조연으로 출연하며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사실 <기생충>을 통해 연기력을 새롭게 주목받은 두 배우는 따로 있다. 바로 '연교'역의 조여정과 '문광'역의 이정은이다. 두 여배우는 찰떡같은 역할에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어 큰 이목을 받았다. 연교의 순수한 모습과 문광의 초인종씬은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하기에 충분했다. <기생충>이 국내에서 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크게 흥행하며 출연한 배우들 모두 지금까지 큰 영광을 누리며 커리어의 한 획을 긋는다.

3.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 그리고 해외인지도

이 영화는 세계 영화기록을 깨부순 기념비적인 영화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은 물론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석권했다. 이 사건으로 한국인들에게 큰 문화적 자부심을 고양시켜주었다.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은 이 영화는 '상 받은 영화는 재미없다'라는 편견을 깨주어 전 세계인이 즐겁게 관람한다. 아직도 해외에 나가서 한국 이야기를 꺼내면 '나 Parasite봤어!!'라고 외국인들이 말해줄 정도로 <기생충>은 한국의 대표영화로 꼽힌다.

 

<기생충>이 해외영화제를 모두 휩쓴 후, 세계인들은 한국 영화, 드라마에 크게 주목했고, 2년 후에 일어난 <오징어게임> 신드롬 역시 그 출발점이 바로 <기생충>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개봉 이후 <기생충>은 미드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HBO 6부작 제작이 확정되었다. 방영일은 미정이고, 마크 러팔로나 틸다 스윈튼이 <기생충>의 역할을 연기한다는 루머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건 없으며, 봉준호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는다는 건만 알려졌다. 

이후에도 좋은 한국영화는 많이 개봉했지만, 아직 <기생충>의 재미와 작품성을 능가할 작품은 없어보인다. 아직도 국내 해외할 거 없이 끊임없이 회자되며 그 열기를 느낄 수 있고,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으로 몸값을 크게 인정받아 차기작인 <미키17>에서 무려 1856억원이라는 거액을 해외 배급사로부터 투자받는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기생충>의 각본은 해외 영화학교의 교재로 쓰인다고도 한다. 그만큼 영화각본의 완성도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라고 볼 수 있으며, '봉준호'가 아닌 이상 작성 불가능한 시나리오에 가깝다. 앞으로의 영화역사에서 이런 빈부격차의 통찰과 반전이 담긴 시나리오는 등장할 수 없을거라고 보며, 많은 창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