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지구를 가르는 기차 영화 <설국열차>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해외 반응 934만 관객 돌파

설국열차 포스터

1. 꽁꽁 얼어붙은 지구를 가르는 기차 영화 <설국열차>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 8월 1일에 개봉한 SF 액션물이다. 2013년 개봉 전 한국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 규모에 유명 할리우드 배우 초호화 캐스팅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고, 개봉 후 총 934만 관객을 모았다.
영화는 멸시당하고 있는 꼬리칸의 모습에서부터 출발한다. 인공물질 대량 살포로 급작스럽게 빙하기가 찾아오고, 열차에 무임승차한 꼬리칸 승객들은 매일 밤 점호를 받는다. 군인들이 요할 때마다 어른, 아이할 거 없이 강제로 인력으로 착출당하는 것도 모자라 말을 듣지 않으면 무력으로 제압당한다. 밥대신 프로틴 블록이라는 양갱을 매일 먹으며, 햇빛은 17년 동안 차단 당한다.
오랫동안 혁명을 준비해왔던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앞쪽칸에서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는다. 바로 감옥칸에 있는 보안설계자 남궁민수(송강호)를 찾으라는 것이었다. 커티스를 포함한 꼬리칸 승객들은 반란을 일으켜 감옥칸에 있는 남궁민수와 그의 딸 요나(고아성)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엔진칸으로 갈 계획을 세운다. 한 칸 한 칸 앞으로 전진하며 예기치 못한 역경과 새로운 환경이 커티스 일행에게 펼쳐지고, 누군가 이미 설정해놓은 듯한 루트를 계속 따라 걸으며 기차의 비밀을 맞이한다.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티빙, 웨이브, 왓차, 넷플릭스 등의 OTT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관람 바란다.

2. 영화 등장인물

한국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할리우드 캐스팅을 보인다.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때와는 다른 새로운 내면연기로 할리우드 관객과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준다. 메이슨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이 영화로 국내 관객들에게 특히 큰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실물은 떠올릴 수 조차없는 특이한 변장과 연기력 때문이다. 'Know your place, keep your place' 부분은 많은 사람이 패러디할 정도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 역시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 속에서 꿀리지 않는 한국배우의 존재감으로 전세계 대중을 사로잡는다. <살인의 추억>, <괴물> 이후 봉준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반전의 열쇠를 가진 인물로 열연한다. 이 외에도 제이미 벨, 에드 해리스, 존 허트, 옥타비아 스펜서와 같은 쟁쟁한 조연이 함께 연기를 했으며, 틸다 스윈튼과 봉준호는 이 작품에서 인연이 맺어져 그 다음 <미키 17>이란 작품까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  

 

3. 국내 해외 평가 반응

영화 <설국열차> 네이버 관객평점은 7.98로 국내외 할 거 없이 영화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선호하는 관객들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작품의 독창성 등을 꼽지만, 불호하는 관객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없다'이다. 아무래도 기대했던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가 많이 줄고 철학적인 메시지가 강해 이런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성은 국내외에서 진작이 인정받아 개봉 전 해외 200개국에 선판매되어 제작비 200억을 거둬들였을 정도이다. 미국에서는 아예 판권을 구매해 리메이크 드라마로 만들었다. 벌써 넷플릭스 시리즈로 시즌3까지 만들어졌으며 곧 시즌4가 나온다. 
쟁쟁한 배우가 출연했음에도 미 배급사의 반대로 와이드 릴리즈 개봉을 실패했다. 그래서인지 미국 관객들에게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영화 마니아층들한텐 꽤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특히 <기생충>의 흥행 이후로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찾아보는 팬들은 캡틴 아메리카가 주연인 이 영화를 상당히 흥미로워한다. 한국 콘텐츠가 특히나 세계에서 주목받는 요즘 이 영화가 개봉했다면 최소 아카데미상 몇 개는 석권했을 거라고 본다. 
포스터에 나와있는 그대로 봉준호 감독의 창의력을 특히나 많이 발휘한 신세계를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가 무제한으로 양성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이런 신선하고 특이한 설정의 영화는 앞으로 또 나오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감독이 '봉준호'니까 가능한 작품이다.